무더운 여름, 임신 중인 분들에게는 특히나 더 힘든 계절입니다. 체온이 평소보다 높아지고, 호르몬 변화로 땀도 많이 나기 때문에 자칫하면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기준에 맞춰 임산부가 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건강관리 팁 7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실내 온도는 26~28도, 냉방병 주의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면 쉽게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두통, 피로감, 소화불량이 더 쉽게 올 수 있어요. 에어컨 온도는 26~28도 정도로 설정하고, 차가운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하루에 최소 1~2회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수분은 자주, 조금씩! 탈수 예방이 핵심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탈수 증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 탈수는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해요.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권장하지만,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자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심한 경우에는 이온음료나 수분이 많은 과일로 대체해도 괜찮습니다.
3. 햇볕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은 필수
강한 자외선은 피부 트러블뿐 아니라 기미, 주근깨를 유발할 수 있어요. 임산부는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세요. 가능한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그늘진 장소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통풍 잘 되는 복장으로 체온 조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옷 선택도 중요합니다. 임산부에게는 린넨이나 코튼처럼 통기성이 좋은 소재가 적합해요.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루즈핏 원피스나 임산부 전용 레깅스도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외출할 때는 얇은 자외선 차단 가디건을 챙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5. 샤워는 하루 1~2회, 너무 찬물은 피하세요
여름철 샤워는 상쾌하지만, 너무 찬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감기나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로 하루 1~2회 샤워하며 땀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저자극성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6. 무리한 외출은 금물, 실내 운동으로 대체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요. 장시간 외출은 피하고, 가능하다면 오전 시간대 짧은 산책 정도로 활동을 제한하세요. 실내에서는 임산부 요가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7. 입맛 없을 땐 수분 많은 식단으로!
입덧이나 무더위로 식욕이 줄어들 수 있지만, 영양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오이나 수박, 토마토 같은 수분 많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고, 찹쌀죽, 오트밀 등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보세요.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여름철 임산부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소중한 아기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무더운 여름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를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